[독일여행] 뒤셀도르프 대관람차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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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2. 17. 05:19
뒤셀도르프 대관람차 (Riesenrad am Rhein)
Burgplatz. 40213 Düsseldorf
뒤셀도르프 구시가 (Altstadt)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대관람차가 개장했어요.
한번 타 보고 싶었는데 다음주면 이제 크리스마스 시장이 닫을거 같아서 서둘러서 가봤습니다.
런던 템즈강에 런던 아이도 못 타봤기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타봐야지 했거든요. 생각보다는 가격이 괜찮아요. (7,5유로)
조용히 타고 싶었지만 다른 팀이랑 같이 타야 된다네요 ㅜㅜ
커플이랑 같이 탔구요 내부는 생각보다 좁고 낮았어요.
라인강쪽 자리에 앉았는데 이쪽 야경이 좋을거 같았어요.
음악 들으면서 타려고 했는데 이어폰도 안가져오고 ㅜㅜ
천천히 계속 돌아가는게 아니라 어느 지점에서 멈춰서 잠시 있다가 또 돌아가는 방식이었어요.
같이 탄 커플 중 남자가 차 운전해서 노르웨이까지 다녀온 스토리를 풀고 있습니다.
썸녀에게 잘 보이려는 듯 ㅋㅋ귀엽습니다.
뒤셀도르프 시내쪽 야경이 그닥 조명이 없어서 화려하진 않았지만 라인강 쪽은 괜찮았어요.
해가 일찍져서 오후 6시 쯤이었는데도 마치 늦은 밤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커플 중 여자가 경치를 가리키며 저기가 어디쯤이지? 너무 이쁜데? 하고 묻는데도
남자는 보라는 경치는 안보고 에...음... 이러면서 여자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영화 색.계의 후반부 장면에서 탕웨이에게 비싼 보석이 박힌 반지를 선물한 양조위가 탕웨이와 함께 보석상에 반지를 찾으러 갑니다. 탕웨이는 반지를 껴 보고 죄책감과 함께 (양조위를 동료에게 팔아넘겨서) 반지가 어떠냐고 묻습니다.
양조위는 “반지 따위는 상관없소. 그걸 낀 당신 손이 보고싶었지” 라는 말에 탕웨이가 그만...(스포생략)
암튼 지금 대관람차 안의 썸커플 남자 눈이 그렇네요.
라인강 경치 따위보다 그걸 타고 좋아하는 여자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는듯? 🙄
대관람차는 총 4바퀴를 돌고 내리게 합니다.
뒤셀도르프랑 라인강 야경 구경하기엔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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