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Rain) - 태양을 피하는 방법 [MV/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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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Rain) - 태양을 피하는 방법

2000년대에 등장한 한국의 만능 엔터테이너. 파워풀한 안무를 앞세운 댄스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지만 이후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 전반에 이르는 영역에 도달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2000년대 중반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 음악과 영화 양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남기며 활동 경계를 널리 넓혔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뮤지션에 연을 닿고자 했다. 예술고등학교 출신이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기획사의 오디션에도 수차례 지원했다고 한다. 지금의 비(본명 정지훈)를 있게 한 박진영과의 만남은 낙방과 좌절을 거듭한 뒤 찾아온 마지막의 일이다. 연습생 자격으로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비는 1998년 5월 김교민, 김호상, 유성현, 프랭키 조(Frankie Joh), 홍상진과 함께 6인조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다. 첫 정규 음반 [Fan Club]과 이듬해 6월의 두 번째 정규 음반 [Fan-Club]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나 별 기록은 남기지 못 했다. 이후 비는 박지윤의 백댄서로 미래를 기약한다. 

2000년대에 들어 슬슬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정지훈이라는 본명을 두고 예명 "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쯤. 비로서의 공식 데뷔는 2002년 1월에 나온 박지윤의 5집 수록곡 '그냥 사랑하면 되는데'에서의 피쳐링으로 잡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 5월, 박진영과 방시혁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첫 정규 음반 [나쁜 남자]를 내놓았다. 타이틀 곡 '나쁜 남자'와 월드컵 이후 내민 후속곡 '안녕이란 말대신'이 큰 인기를 누리며 비를 성공가도의 초입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흐름은 그 해 연말 KBS와 SBS 가요대상에서의 신인상과 MBC 10대가수 가요제 본상, 제 17회 골든디스크 신인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이듬해인 2003년에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KBS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공효진, 이동건과 함께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첫 면모를 보인 것. 당시 얻은 많은 관심에 힘입어 그 해 10월에 나온 두 번째 정규 음반 [Rain 2]가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고 타이틀 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후속곡 "내가 유명해지니 좋니"가 히트를 기록해 스타의 자격으로 비를 올렸다. 이때의 활약으로 비는 음악계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 수상자, 네티즌상 수상자 등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2004년의 활동도 브라운관에서 시작했다. KBS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송혜교와 함께 주연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가을에 등장한 세 번째 정규 음반 [It's Raining]에서의 성과 역시 마찬가지. '태양을 피하는 방법'에 이어 타이틀 곡 'It's Raining'이 그 해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판매고도 상당하다. 음반 시장이 크게 가라앉은 당시 상황에서도 국내 15만 장 판매라는 적잖은 매출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도 이 못지않은 성과를 올려 비의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이 해 KBS 가요대상에서 수상한 대상이 당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2006년에는 네 번째 정규 음반 [Rain's World]을 발표해 디스코그래피를 이어갔다. 전작들만큼의 성공은 남기지 못했지만 그간의 인기에 힘입어 에픽 하이의 타블로가 피쳐링한 타이틀 곡 'I'm Coming'이 어느 정도 인기를 누렸고 태완이 가세한 'Touch Ya'가 여럿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타블로와 다이나믹 듀오, 타이거 JK가 가세한 피쳐링 라인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힙합의 요소를 적극 음반에 부여해 어느 정도 음악적 변신을 추구했다는 의미를 남기기도 했다. 이 무렵서부터는 스크린에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주연으로 많은 화제를 끌었고, 이를 기점으로 비는 2008년의 "스피드 레이서", 2009년의 "닌자 어쌔신", 2012년의 'R2B : 리턴투베이스"로 이어지는 일련의 필모그래피를 만들게 된다. 

2007년에는 연예 기획사 대표로도 나섰다.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의 중심지를 형성했고 더 나아가 재능을 발굴하는 일에도 힘썼다. 2009년에 데뷔한 5인조 그룹 엠블랙(MBLAQ)이 바로 비의 작품. 향후 2011년, 비를 키운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가 회사를 인수해 독자적 공간을 잃게 되나 프로듀서 및 기획자로서도 적잖은 성과를 남겼다는 데에서 남다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2008년 다섯 번째 정규 음반 [Rainism]으로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스스로 작사, 작곡한 타이틀 곡 'Rainism'이 많은 인기를 끌었고, 활동 당시의 춤과 지팡이 소품 또한 화제가 돼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2년 뒤에는 미니앨범 [Back To The Basic]을 발매, 독특한 안무의 발라드 곡 '널 붙잡을 노래'와 댄스 넘버 'Hip Song'으로 활동했다. 

제대 직전 2013년 초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알려 복귀 여부에 많은 관심을 모이게 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4년 여섯 번째 정규 음반 [Rain Effect]로 컴백해 두 타이틀 곡 '30 Sexy'와 'La Song'으로 새로이 무대에 올랐다. 'La Song'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태진아와의 합성 동영상에 힘입어 적잖은 인기를 누렸으며 비-태진아 합동 무대라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울고 있는 나의 모습 바보 같은 나의 모습 
환하게 비추는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누군가 날 알아보며 왜 우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해줄 수가 없는게 너무 싫었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 

아직도 너의 그 미소 나를 만졌던 그 두손 
그리워 하는게 너무 싫어서 너무 싫어서 
많은 사람들속에서 웃고 얘길 나누면서 
잊어보려 했지만 또 다시 눈물이 흘렀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

모두 다 내가 잊은 줄 알아 하지만 난 미칠것 같아 
너무 잊고 싶은데 지우고 싶은데 그게 안돼 yeah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


너무 깊이 박혀 뺄 수 없는 가시같이
너무 깊이 다쳐 나을 수 없는 상처같이
너라는 사람 도무지 지워지질 않지
헤어져도 같이 살아가는 것 같지
눈물로 너를 다 흘려서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야
끝없이 울어 내 눈물 강을 이뤄 흐를 정도로 많이
울어서라도 너를 잊고 제대로 살고 싶어
제대로 살고 싶어 제대로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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