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피아노 소나타 2번 Schumann - Piano sonata No. 2 [듣기/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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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1. 22. 00:27
Schumann - Piano sonata No. 2 op.22
슈만 피아노 소나타 제2번 g단조 작품 22번
이 소나타는 음악적인 논리 관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구성적으로도 훌륭하며 비교적 고전적인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각 악장의 중요한 선율에는 제1악장 제1주제 첫머리의 음계풍의 하강 동기를 쓰고 서로 관계를 가지며 전체를 통일시키려고 의도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연주 기교적으로나 피아니즘 면에서도 어려운 점이 적은 편이고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비교적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1838년에 완성되었으며 연주시간은 약 17분 정도입니다.
연주
Richter Milano 1962
[해 설]
제1악장 : g단조 2/4박자. 소나타형식. 가급적 빠르게.
g단조의 화음이 힘차게 울리고 나서 오른손으로 제1주제(4 - 9 마디)가 분명하게 연주됩니다. 저성부는 슈만의 기호에 따라 대위법적인 움직임을 취합니다. 이 주제를 확보한 후에 경과부에서는 당김음을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2주제를 예지 시킵니다. 제2주제(60 - 67마디)는 당김음을 동반하며 내림나장조로 나타납니다. 다시 리타르단도한 후에 이 제2주제는 제1주제의 반주 음형을 취하여 되풀이 됩니다. 저성부에 새로운 선율이 나타나서 그것이 내성부로 들어갈 때에는 곡은 이미 코데타 부분으로 됩니다.
전개부는 제1주제 마지막에 나타나는 선율형의 취급으로 시작됩니다. 곧 이어 당김음의 움직임을 오른손에 도입하여 거기에 3도씩 상행하는 동기르 덧붙혀 잇달아 진행하고 다음에는 같은 일이 왼손으로 이루어 집니다. 제1주제의 동기가 지나칠 정도로 취급되는 가운데 갑자기 지금까지와 비교해서 안정된 느낌의 G장조로 제1주제의 첫머리가 명료하게 떠올라 옵니다.
이 제1주제가 다시 나타나는 사이에 겨우 g단조로 안정되며 제1주제가 등장해서 재현부가 시작됩니다. 제1주제부는 제시부 때보다 단축되어 있고 제2주제는 G장조로 재현됩니다. 코다에서는 "다시 빠르게" 또는 "한층 빠르게"라는 지정이 있으며 제1주제를 써서 몰아부치며 힘차게 이 악장을 끝맺습니다.
제2악장 : Andantino C장조 6/8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
낭만적인 사랑스러운 주제(2-10 마디)가 느긋하게 제시되며, 그것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낭만적인 감정으로 환상이 이끄는 대로, 말하자면 즉흫적으로 변주하여 갑니다.
제1변주는 내성부와 저선부의 새로운 움직임을 덧붙히고 있으나 화성은 주제 그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2변주는 자유로와지며 주제를 중성부에 두고 시작합니다. 새로운 음형을 도입하고 이것을 이 변주의 중심적인 주제로 하고 후반에서는 주제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성격의 선율이 등장합니다. 이 변주 다음에는주제가 재현되고 코다는 주제를 아쉬운 듯이 다루면서 낭만적인 감정을 남기고 이 악장을 끝 맺습니다.
제3악장 : Scherzo g단조 3/4박자. 3부형식. 아주 빠르고 뚜렷하게.
첫머리의 화음적인 도입의 4마디는 이 악장의 모토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악장의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냅니다. 중간부의 트리오는 당김음을 사용하여 내림마장조로 시작되지만 제1부와의 대비성은 희박합니다. 따라서 트리오의 후반은 자연적으로 이끌리어 제1부의 중간 부분과 유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4악장 : Rondo Presto, g단조 2/4박자.
이 악장은 구성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A(g단조)ㅡB(내림나장조)ㅡA(내림나단조 외)ㅡC(c단조-내림가장조)ㅡA(g단조) ㅡB(내림마장조)ㅡA(내림마단조 외)ㅡC(g단조)ㅡA(g단조)
A는 트레몰로로 움직이는 음형을 가지며, 폭풍우와 같은 격렬함을 나타내고 B는 속도를 늦추고 슈만이 좋아하는 선의 아름다움을 보입니다. 다음의 A는 내림나단조로 나타나지만 곧 경과적인 전조로 이어가며 주제도 전개풍으로 취급하고 C는 이 전조가 안정된 곳에서 극히 리드미컬하게 나타납니다.
다음에는 공식적으로 A가 나타나며 그로부터 B가 재현되고 다음 A는 앞에서와 같이 경과적인 전조를 가지며 전개됩니다. 그 후 C와 A가 이어지며 코다로 들어서는데 A의 동기가 취급되고 "카덴짜풍으로"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pp에서 ff가지의 음량이 변화하고 더욱 빠르게 진행되며 전체를 화려하게 끝맺습니다.
(출처 : 클래식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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